서울시, 구청 공무원 1335명 감축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8.06.01 11:15

2010년까지 서울시 및 자치구 공무원 2835명 줄어들 예정

↑ 서울시 구청 공무원 감축 인원 현황.

서울 25개 자치구가 인력 감축에 나선다.

서울시는 자치구별로 '작고 효율적인 강소조직' 만들기에 적극 동참, 1335명(구 평균 53명)의 공무원이 줄어들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는 자치구 총 인원 3만1695명(지난해 12월 기준)의 4.2%에 해당하는 규모다. 시는 우선 올해 1274명을 감축하고 나머지 인원은 오는 2010년까지 연차적으로 줄일 방침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자치구가 2010년까지 줄이기로 한 공무원 수는 모두 2835명에 이른다. .시는 지난달 상수도 조직개편과 민간위탁 및 기능쇠퇴 분야 감축 등을 통해 2010년까지 1500명을 줄일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인력 감축 계획에 따르면 서울시와 자치구의 모든 공무원 수(소방직·교원 제외)는 4만2455명(지난해 6월 기준)에서 3만9620명 수준으로 조정된다. 전체 공무원 수가 4만명 이하로 내려가는 것은 지난 1988년 이후 처음이다.

시 관계자는 "25개 자치구와 함께 서울의 경쟁력을 세계 10위 이내로 끌어올리기 위해 시 행정의 경쟁력을 먼저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행정조직을 앞으로도 작은 규모로 유지하고 행정 조직의 효율성도 지속적으로 제고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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