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측에 따르면 플랜트 제작설비, 선박용 엔진, 신재생 산업 등을 중심으로 17개 업체에서 총 6,255억 원을 투자한다.
주요투자를 살펴보면 조선경기의 호황에 힘입어 두산엔진이 중속,저속 엔진 공장 증축에 지난해부터 2,400억 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지난해 발전설비등 부문에서 7조원의 수주를 이룩한 두산중공업도 보일러, 터빈, 발전기등 기자재 생산을 위해 지난해부터 1,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하고 있다.
LG전자는 직원들을 위한 주차장, 현대식 기숙사, 어린이집 등 종합 복지센터에 250억원을 투자해 직원들의 복리향상을 도모하고 있고, 하이젠모터는 OTIS엘리베이터의 모터사업부를 (주)효성 대표이사 사장을 다년간 역임한 김재학 사장이 올해 초 550억원을 들여 인수해서 첨단 서보모터 기술개발을 통해 해외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또한 KAI 부지 업체선정 마무리로 올해에도 활발한 투자가 이루어져 (주)삼우멤코 405억원을 비롯해 7개 업체에서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780억원의 시설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미래 첨단산업분야인 신재생에너지 사업분야에서도 활발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손꼽히는 태양전지(Cell) 업체인 (주)KPE는 최근 언론보도에 부산 이전설이 있었으나 장치산업인 관계로 이전계획이 전혀 없으며, 반면 추가로 창원공장에 올해 약 400억원을 투자해 제작라인 3기를 증설하고 창원공장의 태양전지 연매출 800억원을 1,000억원대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이엠코리아는 풍력발전과 태양광발전에 들어가는 수소발생기인 수전해설비 기술개발을 끝내고 제작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두산중공업에서도 풍력발전과 연료전지 분야에서 내년부터 상용화를 위해 기술개발에 온힘을 쏟고 있다.
창원시 기업사랑과 정종규 과장은 “이러한 기업들의 활발한 투자를 통해 두산엔진 760여 명, KAI 부지 투자업체 725명 등 전체적으로 2,000여 명 이상의 고용효과가 기대되며, 앞으로도 기업서비스센터에서 찾아가는 애로 및 민원사항 해결을 통해 기업들의 투자활동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부족한 창원지역 공업용지 해소를 위해 조만간 대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대단위 유휴부지의 실태를 파악하여, 장기 유휴부지에 대해서는 재투자 유도 등을 통해 공장용지 활용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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