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지표 악화로 주요통화에 하락

김유림 기자 | 2008.05.31 05:13
30일 미 달러화 가치는 유로 및 엔화에 하락했다.

미국의 5월 소비심리지수가 28년래 최저로 낮아지고 시카고 구매자관리협회 지수도 넉달 연속 기준점을 밑돌아 달러 하락 요인이 됐다.

현지시간 오후 3시53분 현재 달러/유로 환율은 1.5558달러로 전일대비 0.40센트(0.2545%) 상승했고 엔/달러 환율은 105.418엔으로 0.077엔(0.0730%) 하락했다.

미시간대는 5월 소비심리 평가지수 확정치가 59.8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6일 발표됐던 예비치 59.5보다는 높지만 블룸버그통신 집계 기준 전문가 예상치 62와 전달치 62.6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미시간대는 고유가와 주택 가격 하락 등으로 소비 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수는 80년 6월 62.6을 기록한 이래 가장 낮았다.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는 5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달치 48.3과 예상치 48.5를 웃도는 수치지만 넉달 연속 기준점인 50을 하회했다.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나타낸다.

조사 대상 기업들은 2년째 지속되고 있는 주택시장 조정과 고에너지 비용, 고식품 비용, 소비자 지출 감소 등으로 생산을 줄였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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