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US에어웨이와 합병 안 하기로

김유림 기자 | 2008.05.30 20:11
합병 협상이 오갔던 유나이티드항공과 US에어웨이가 합병을 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이 협상에 정통한 관계자는 "합병 이후 발생할 노동 비용 등, 합병 실익이 작다고 판단해 합병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지어졌다"고 전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대신 콘티넨털항공과 제휴를 강화하는 방안을 대신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콘티넨털과 제휴를 강화할 경우 콘티넨털의 해외 노선에 티켓을 판매하는 이득을 챙길 수 있다. 합병 비용면이나 반독점 당국의 허가를 얻을 필요가 없는 점 등이 장점이다.

시장조사기관 RW만앤코 관계자는 "대서양 횡단 노선이 적은 유나이티드로서는 콘티넨털과 제휴하는 것이 여러면에서 이득"이라고 말했다.


미국 4위 항공사인 콘티넨탈은 지난달 유나이티드항공과 합병 협상을 했지만 합병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유나이티드와 콘티넨탈항공의 합병이 성사됐을 경우 연 매출액 350억 달러에 직원 10만명으로, 델타를 뛰어넘는 세계 최대 항공사가 될 것으로 기대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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