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려면 뻔뻔해져라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08.06.01 07:07

[석세스북스 신간]20대 여자의 경제력 등 5권

*이기려면 뻔뻔하라
(조관일 저/위즈덤하우스/252쪽)

"비난받기 싫으면 아무 일도 하지 말고, 아무것도 하지 말고, 아무런 존재도 되지 말라. 그리고 아무것도 기대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비난이 신경 쓰이고 비판의 대상이 되는 것이 싫다면 아무일도 하지 않으면 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곧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는 패배를 의미하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패배를 맛보는 대신 '뻔뻔하다'는 비난을 긍정의 시각에서 즐기며 승리의 쾌감을 맛보라고 제안한다. 더 나아가 후안무치, 안면몰수로 요약되는 요즘 세태에서 직장인이 꼭 갖춰야 할 덕목임을 강조한다.

뻔뻔하다는 말은 원래 경쟁자의 논리요 비판자들의 표현이다. 같은 편이거나 옹호하는 입장에서 보면 그 의미와 표현이 달라진다. 뻔뻔은 당당한 것일 수 있다. 목표에 대한 집념과 용기 있는 태도일 수 있다.

체면과 위신을 잃는 것이 아니라 탈권위적인 소박한 처신일 수 있다. 낯 두꺼움은 자신감의 발로일 수 있으며, 사소한 것에 신경 쓰지 않는 대범함일 수 있다.

이 책은 회사원에서부터 정치인에 이르기까지 왜 뻔뻔함이 경쟁력이 될 수 있는지를 논리정연하게 펼쳐 보인다.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한 사람들의 담대한 뻔뻔함을 어떻게 삶을 변화시키는 전략으로 삼을 것이지 알려준다.


*워렌 버핏처럼 재무제표 읽는 법
(이민주 저, 살림출판사, 352쪽)

워렌 버핏은 최근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한국기업은 재무제표가 튼튼하고, 수익률이 좋은 데다 기업문화가 건전하다"며 "미국 금융주보다 한국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고 밝혔다.

개인적으로도 이미 20여 개의 한국 기업에 투자한 그는 더 많은 한국 기업에 투자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기도 했다. 그의 가치투자 기준에서 볼 때, 한국 기업들의 주가는 저평가돼 있으며 투자가치가 매우 높다는 의미다.

따라서 재무제표에 드러난 실적만 제대로 읽어도 한국 주식시장에서 적지 않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는 충분하다.

그러나 아쉽게도 시중의 재무제표 책들은 내부 관계자들끼리 사용하는 언어로 설명해 많은 개인투자자들의 욕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워렌 버핏의 투자 방식에 따라 국내 기업을 분석한 재무제표 관련 서적은 더욱더 희소하다. 따라서 철저하게 투자자의 관점에서 기업의 가치를 분석하고 주식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책이 절실하다.

이 책은 저자가 수년 동안 워렌 버핏의 투자 패턴을 분석해, 누구라도 기업의 재무제표에 드러나는 내재가치를 읽고 국내 주식투자에 활용할 수 있도록 씌어졌다.

또한 워렌 버핏이 기업의 적정 가치를 평가할 때 우선시하는 재무제표 분석법을 토대로, 개념 설명에서 지수 분석 그리고 실제 국내 기업 분석에 이르기까지 주식 초보자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여자가 아홉 꼬리는 달아야 성공한다
(정윤희 저, 살림, 232쪽)

많은 여성이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해 사회 각 분야에서 남자 못지않은 능력을 발휘하고 있지만 남성 중심의 회사에서 여성들이 성공하기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운운할 것도 없이 남성 위주로 조직화된 사회에서 여성이 계발해야 할 능력은 따로 있기 때문이다. 바로 ‘대인관계의 매너’이다. 여기서 매너란 다른 사람과의 공감 능력을 말하며, 친구 사귀기와는 또 다른 ‘인맥관리 능력’을 뜻한다.


이 책은 20대 직장 여성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그러나 사회생활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마인드와 인맥관리, 업무능력, 자기관리 전략, 기본적인 비즈니스룰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들을 재미있는 예시와 감각적인 그림으로 쉽게 설명한 새로운 개념의 비즈니스 입문서이다.

요절복통 예시와 저자의 사회생활 15년 노하우가 고스란히 전해진 비즈니스 스토리를 읽다 보면, 업무 능력과 상관없이 평가에서 밀리는 초보 워킹우먼들이 자신만의 ‘비즈니스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20대, 여자의 경제력
(김경 저, 스마트비즈니스, 264쪽)

소위 ‘강남 여자’들의 재테크 솜씨는 전문가 뺨치는 수준이다. 가정경제의 주도권을 잡고 있으면서 정보 수집과 발품으로 재산을 굴리는 ‘패밀리 비즈니스’ 전문가로 발돋움하고 있다.

광고대행사 대흥기획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재테크 잘하는 여자가 현모양처”라는 응답이 57%에 이르고 있다.

돈이 삶의 전부는 아니지만 행복을 가꾸어가는 데 필수조건이라는 사실은 이제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분명한 ‘명제’가 됐다.

많은 여자들이 재테크에 그토록 엄청난 열정을 쏟아 붓는 이유도, 인간적인 품위나 여자로서의 우아함을 유지하며 살아가기 위해서는 경제력이 뒷받침되어야 함을 알기 때문이다.

이 책은 가정의 최고 경영자로 떠오르고 있는 주부, 여자들의 재테크 안내서다. 금융 상품, 주식, 펀드, 부동산, 보험 등을 총 망라하여 실질적이고 유용한 재테크 정보를 제공한다.

저자 김경은 행정학을 전공하고 AIG의 교육팀장과 CIGNA 한국지사 부장을 역임했다. 현재 (주)아이리치코리아 대표이사이며, 각종 일간지에 재테크 칼럼을 오랫동안 연재하고 있는 칼럼리스트이기도 하다.


*지두력
(호소야 이사오 저, 홍성민 역, 펴냄, 240쪽)

서울역의 1일 이용객 수는 몇 명일까? 세계에서 하루 동안 소비되는 피자는 몇 판일까? 경쟁업체가 등장해도 매상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은?

갑자기 이런 질문을 받으면 당신은 어떻게 대답할까. 아마 대개의 사람들은 이런 문제는 생각해 본 적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 문제들은 한 회사 면접시험에서 실제로 출제된 것들이다. 사실 이 질문은 정답이 없다. 그렇다면 왜 이런 질문을 그것도 회사 면접시험에서 했을까.

그것은 경영과제 해결에 필요한 능력의 유무를 간단히 대답할 수 없는 이러한 문제로 지원자의 생각하는 힘, 즉 지두력을 테스트하기 위함이다.

지두(地頭)라는 말은 원래 ‘타고난 머리’라는 의미다. 본질적인 의미는 문제해결에 필요한 생각하는 힘의 토대가 되는 지적능력을 말한다.

앞으로 정말 중요해지는 것은 인터넷이나 PC로는 대체할 수 없는 영역, 방대한 정보를 선별해 부가가치를 올리는, 즉 진정한 의미에서의 ‘창조적 사고력’이다. 지두력은 바로 이 창조적 사고력, 즉 생각하는 힘이다.

이 책은 비즈니스맨, 학생과 연구원, 구직자, 전직을 생각하는 사람, 창업가, 창업을 하고 싶은 사람 등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미래의 비즈니스 현장뿐 아니라 일상생활에 필요한 창조적 사고력을 높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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