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양양~부산 노선 운휴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08.05.30 16:42
대한항공은 고유가에 의한 적자 확대에 따라 다음달 9일부터 30일까지 양양~부산 노선에 운항을 임시 중단한다고 30일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양양~부산 노선은 평균 탑승율이 20% 대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누적적자가 74억원에 달했다"면서 "1회 왕복 운항시 적자폭이 1000만원을 넘어서는 심각한 상황이라 운휴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1회 왕복 운항시 소모되는 연료비용(보잉 737-800기종 기준)은 현재 620만원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이상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2002년 4월 양양국제공항 개항 이래 강원권과 영남권을 잇는 대표 노선으로 양양~부산 노선을 운항했다. 항공수요가 계속 줄어들어 개항시 매일 2회 (주 14회) 운항하던 이 노선을 주 4회로 조정, 지속적으로 운항해 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국내나 국제선 비수익 노선의 감편 및 운휴 등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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