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하이얼 방문…한중 산업협력 제안

칭다오=송기용 기자 | 2008.05.30 10:50
중국 칭다오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중국의 대표적 IT·가전기업인 하이얼을 방문, 한중 산업협력을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하이얼을 찾아 장루이민 회장과 양맨맨 총재 등 하이얼 경영진과 면담을 갖고 첨단 분야 기술표준과 양국 부품업체간 아웃소싱 협력 등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하이얼은 80년대 초 세탁기 메이커로 출발한 중국의 가전기업으로 2006년 매출이 14조원대에 이르는 글로벌 기업이다. 글로벌 생산과 전략적 마케팅을 통한 경영체제를 확립해 13개의 해외 생산기지를 구축했고 디지털TV와 에어컨을 중심으로 한국시장으로의 매출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이 대통령 하이얼 방문 행사의 하나로 한국전자부품연구원(원장 서영주)과 중국 민간 표준단체 iTOP-Home가 홈네트워크(무선접속분야) 기술표준 협력에 대한 업무협력약정을 체결했다. 하이얼은 iTOP-Home를 통해 중국의 홈 네트워크 기술표준을 기획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홈네트워크 등 첨단 IT분야에서 기술표준과 인증제도를 통해 자국시장 보호를 강화하고 있어 중국 시장 개척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 체결한 업무협력 협정으로 향후 양국이 국제표준에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양국 기업간에 공동 연구개발, 기술표준협력, 인적교류 등 다양한 형태의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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