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관리 만으로 10년이 젊어진다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 2008.05.30 15:41
얼굴의 미소 라인만을 바꿔도 10년은 젊어 보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심미치과회(ASDA) 김석균 국제이사(강남예치과 원장)는 “윗니가 짧으면 나이가 들어 보인다”며 “치아의 길이를 길게 해주는 치료를 하면 10년 이상 젊은 사람으로 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늙어 보이는 미소선’은 일직선상으로 비쳐진다. 앞니들이 마모됐기 때문이다. 반면 ‘젊어 보이는 미소선’은 앞니가 더 길어서 중앙부가 약간 아래로 향하고 입의 모서리는 조금 올라가 있다.

▲늙어 보이는 미소선
치아 마모로 늙어 보이는 미소선을 갖고 있다면 레진이나 라미네이트 치료, 포세린크라운으로 젊어지는 미소선을 회복할 수 있다고 김석균 원장은 설명했다.

▲젊어 보이는 미소선
한국은 급속히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한국인 평균 연령은 현재 72.4세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한국인의 성취 가능 수명이 남자 90세, 여자 95세이지만 2050년에는 남녀 모두 150세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로써 ‘얼마나 오래 사느냐’보다 ‘건강하고 아름답게 오래 사느냐’가 중요한 시대로 바뀌고 있다. 평균 연령이 늘면서 치아도 사용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치아는 상대적으로 몸에 비해 노화 속도가 빠르다. 오랜 세월 음식물 저작 등의 자연적인 마모와 함께 각종 사고 등으로 인한 인위적인 치아 변형의 기회가 많기 때문이다.

더욱이 나이가 들면 얼굴 근육이 약해지고 잇몸의 노화로 인해 입 모양도 달라지면서 미소도 변하게 된다. 같은 연령대에 비해 늙어 보이는 경우는 치아의 색깔과 형태, 구조 등과 밀접히 연관돼 있다.

김석균 원장은 “최근 미국 등에선 치과를 질병 치료의 수단에서 노화방지의 필수 조건으로 보고 있다”며 “젊음이 20∼30대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장·노년층도 치아 치료를 통한 얼굴을 가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최근 성형수술에 비해 간단한 앞니 치료와 관리만으로 10년 이상 젊어 보이는 항노화(AntiAging) 치료가 각광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 원장이 밝히는 칼 대지 않고 성형수술 효과가 있는 방법이다.


◇ 닳아진 윗니 길게 만들기
나이가 들면 이가 닳아서 점점 짧아진다. 젊은 여성의 경우 이가 짧으면 중년 여성처럼 보인다. 반대로 중·장년 여성의 경우 이의 길이를 길게 해 주는 치료만으도 10년은 젊게 보인다.

◇ 벌어진 치아 모아주기
나이가 들면 치아 사이가 점점 벌어진다. 특히 앞니가 바깥쪽으로 벌어지고 평평하게 닳아지면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인다. 라미네이트를 이용해서 치료하면 10년은 젊어 보일 수 있으며 단정한 인상과 함께 훨씬 젊어 보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치료도 1주일이면 가능하다.

◇ 변색된 치아 색깔 찾아주기
치아가 변색되거나 얼룩, 줄이 생기면 나이가 들어 보이게 된다. 이 때는 미백 치료나 라미네이트 치료 등 간단한 치료로 치아를 하얗게 해주면 훨씬 젊게 보일 수 있다.

◇ 튀어나온 앞니 치료
나이가 들면 마모가 심한 어금니로 인해 상대적으로 앞니가 튀어나오게 된다. 이 때 무의식적으로 입을 가리게 되면서 어색한 미소가 된다. 특히 앞니가 튀어나오면 나이가 많아 보인다. 라미네이트 및 치열교정이나 크라운 등으로 보정해주면 젊게 할 수 있다.

◇ 노화로 삐뚤어진 치열 바로잡기
나이가 들면 잇몸이 약해져 앞니 부분의 치열이 삐뚤어져 치아의 위치가 변하다. 이 때 앞니를 바로 세우는 치료로 항노화(AntiAging) 효과를 볼 수 있다. 치열이 삐뚤어지면 나이가 들어 보이므로 치아를 바로 잡아줘야 한다.

◇ 잇몸 치료
인공치아로 인한 잇몸의 색깔이 검게 변한 경우 잇몸 치료로 항노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과도한 잇몸 노출에 의한 치아 크기의 부조화로 미소가 좋지 못한 경우 잇몸 수술과 미백으로 젊은 미소를 찾아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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