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차관 "환율정책,원자재값 급등 초점"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8.05.30 09:51

(상보)"경유 사용 서민·산업에 성의 보여야"

최중경 기획재정부 차관은 30일 "(환율정책) 운영 입장에서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서민생활의 어려움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최 차관은 오전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서울이코노미스트클럽 조찬강연을 통해 "외채규모 늘어나고 경상수지 적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특히 물가 불안이 부담스러운 요인"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최 차관은 다만 "거시정책 요인에서 경상수지, 물가 등을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차관은 "미국은 주택담보대출(모기지) 등으로 금리에 민감한 경제지만 우리나라는 환율에 민감한 경제"라고 말했다.


재정부와 한국은행의 관계에 대해 최 차관은 "어느 나라나 재정부라 통칭되는 재무부와 중앙은행은 긴장관계가 있고 대화를 나눈다"며 "우리나라는 필요이상으로 긴장 관계가 알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 차관은 또 유류세 인하 검토 여부에 대해 "경유를 사용하는 서민과 산업에 대해 어떤 성의를 보여야 되는데…"라고 답해 경유 관련 세금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최 차관은 747 정책에 대해서 "당장 성과를 내는 것이 아니라 비전이자 목표"라며 "규제완화, 감세, 법치, 글로벌 스탠다드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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