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림 오비맥주사장(사진)은 지난 29일 서울 충정로 한 중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맥주 수출의 70% 담당, 오는 2010년까지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수출을 하는 맥주회사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1980년부터 수출을 시작한 오비맥주는 올해 홍콩, 일본, 미국, 몽고 등 총 20여 개국에 연간 530만 상자의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 현재 중국의 칭따오에 이어 수출량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오비맥주의 대표브랜드인 카스는 몽고내 브랜드밸류 1위를 고수하며 3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OEM맥주로는 홍콩 1위 브랜드인 ‘블루 걸(Blue Girl)’로 연간 300만 상자를 홍콩, 중국, 대만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올해는 작년보다 40% 이상 주문이 늘었는데 이는 오비맥주의 기술력을 인정받는 증거라고 보여진다고 이사장은 설명했다.
오비맥주는 또 충북 이북지역에서 브랜드 1위로 성장한 ‘카스’를 통해 맥주 시장을 선도해 건전한 문화를 이끄는 맥주 전문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소비자와 소매상, 도매상을 대상으로 소비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맥주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Cass Cool Summer’ 캠페인을 서울 및 수도권, 영호남 지역까지 확대실시 할 계획이다.
이호림 대표는 “카스레몬의 성공적인 출시를 통해 주류업계 유일의 메가 브랜드를 형성해 명실 공히 맥주전문기업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낀다”며 “지난해 시장점유율이 늘어난 데 만족하지 않고 맥주의 다양화를 통해 시장성장과 소비자 만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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