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단기차입, 4개월만에 순상환

머니투데이 황은재 기자 | 2008.05.30 08:37

예금은행 해외단기차입, 9.52억불 순상환

예금은행의 해외 단기차입이 4개월만에 순상환으로 돌아섰다. 외국인의 국내채권투자는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 4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4월중 우리나라의 차입은 1억8440만달러 순상환으로, 장기차입이 3억183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지만 단기차입은 5억270만달러의 순상환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예금은행의 해외 단기차입 순상환 규모는 9억5150만달러로 지난해 12월 79억5130만달러 순상환 이후 4개월만이다.
ⓒ한국은행 (단위 : 백만달러)

외국인의 국내채권투자는 59억780만달러로 지난해 12월 70억1350만달러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이 태국 등 동남아시아의 투자자금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태국은 4월에만 2조7000억원(27억달러) 가량을 순매수 하는 등 올해 4월까지 약 3조8000억원(38억달러)어치를 순매수했다.


한편 국제금융시장의 신용경색이 완화되면서 내국인의 해외주식투자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해외주식투자를 위해 빠져나간 투자금의 순규모는 16억3010만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5개월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던 외국인은 지난달 4억4250만달러 순매수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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