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 기업은행' 모델은 독일DZ은행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 2008.05.29 17:50
'새마을 기업은행'의 모델은 독일의 DZ은행에서 찾을 수 있다. DZ은행은 은행과 협동조합이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윈-윈한 모범 사례로 꼽힌다.

이 모델은 '회원고객-지역협동조합은행-DZ은행'이 기본적인 축이다. 1600만명에 달하는 회원들이 1250여개의 지역협동조합은행을 100%소유하고 있다. 지역협동조합은행은 출자를 통해 DZ은행의 지분 95%를 갖고 있다.

이런 수직적 구조를 통해 은행-협동조합 간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고객관리, 상품판매, 채널 활용 등에서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DZ은행은 기업금융상품, 개인고객상품, 보험 등 전체 상품의 90%를 지역협동조합은행의 지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DZ은행은 협동조합은행의 중앙은행 역할을 담당하면서 도매금융사 중 독일내 5위 금융회사로 부상했다. 분야별로는 주택대출 1위, 생명보험ㆍ손해보험 각각 3위와 4위, 자산운용에서 2~3위를 달리고 있다.


개별 지역협동조합은행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DZ은행을 통해 발달된 금융노하우 및 선진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전산 인프라도 공동으로 사용하면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여기에 DZ은행이 협동조합은행의 홍보와 마케팅을 담당하고, 예금 보호 계획을 수립하는 등 전략적인 지원도 병행하고 있어 상당한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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