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부와 국민이 남남처럼 서로 대립하고 쟁투해야 할 그런 앞날이 두렵기만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의 고시 강행으로 쇠고기와 관련해 합법적이고 상식적인 해결 가능성은 없어졌다고 단언해도 될 것 같다"면서 "국민과 함께 쇠고기 문제 해결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 대변인은 18대 국회가 30일 시작됨에 따라 이날 브리핑을 끝으로 원내대변인에서 물러났다.
최 대변인은 열린우리당 시절부터 원내대변인 역할을 맡아 16개월 동안 민주당 '원내의 입' 역할을 해왔다.
그는 브리핑 말미에 "늘 마음 한 켠 아쉬웠던 것은 국민께 단비 같은 논평을 내기 어려운 정치 상황이 아쉬웠다"며 "마지막 논평도 쇠고기 고시 강행에 따른 우울하고 격한 감정이 실린 논평을 낼 수 밖에 없는 것이 아쉽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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