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국민의 절대다수가 반대하고 굴욕적 협상의 주무부처인 농식품부 공무원의 양심선언까지 있었는데 어떤 목적으로 고시를 강행하려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차 대변인은 "20개월 미만 뼈없는 쇠고기, 미국산 쇠고기 전수검사는 협상을 통해 충분히 확보할 수 있었다는 그로세타 미 축산협회 회장의 고백은 충격적이다"며 "굴욕적으로, 졸속으로 협상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차 대변인은 "고시를 강행하겠다는 정부의 오기에 국민과 함께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고시 강행방침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또 "오후 2시에 최고위원들과 한미 쇠고기재협상추진 대책위원회의 합동회의를 열고 추후방침을 결정하겠다"며 "국민과 함께 고시무효화를 위해 강력한 투쟁을 전반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