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로봇 청소' 에어컨, 영국서 겹경사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8.05.29 11:00

알러지 케어 인증 획득하고 '최고의 에어컨'에 선정되고

LG전자 에어컨이 영국 시장에서 겹경사를 맞았다. 영국 알러지협회로부터 알러지 케어 제품 인증인 'SOA'를 획득한 데다 현지 유력 잡지인 위치(Which)지 선정 '최고의 에어컨'에 꼽혔다.

LG전자는 3월 말 선보인 '로봇 청소' 기능 에어컨이 영국 알러지협회로부터 'SOA'(Seal Of Approval)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SOA 인증은 영국 알러지협회가 영국인들에게 적합한 가전·침구류 등의 제품에 부여하는 알러지 케어 마크다. 영국 전체 인구 가운데 3분의1 이상이 알러지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LG전자는 인증 획득을 계기로 '로봇청소' 에어컨을 기존 '아트쿨'과 함께 프리미엄 에어컨의 양대 전략 제품으로 내세워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업계 최초로 전면 판넬에 명화·사진 등을 적용한 '아트쿨(ART COOL)'은 현지 유력 잡지인 '위치'지로부터 '최고의 에어컨'으로 뽑혔다. 이 잡지는 60만부 이상 발행되는 유럽 최대 소비가전 월간지다.

LG전자 관계자는 "위치지가 영국민들을 대상으로 '최고의 에어컨'을 설문한 결과 아트쿨이 선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트쿨은 헬스케어, 냉방능력, 에너지 효율, 사용편의성, 제습, 소음 등에서 골고루 높은 평가를 받아 종합점수 91점으로 최고 제품에 선정됐다. 지난해 영국 시장에서 아트쿨 판매량은 전년대비 90% 이상 증가했다.

LG전자는 유럽 최대 시스템에어컨 시장인 영국에서 아트쿨을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MULTI V)의 실내기로 활용, 영국 전체 에어컨 매출을 지난해보다 35% 이상 높일 계획이다.

노환용 LG전자 에어컨사업부장(부사장)은 "일본이나 현지 브랜드가 강세인 영국을 비롯한 유럽 에어컨 시장에서 경쟁사와 차별화된 기술, 디자인을 앞세워 전년 대비 에어컨 매출을 2배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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