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입 여파 지속, 환율 사흘째 하락

머니투데이 이승우 기자 | 2008.05.29 09:17
정부의 달러 매도 개입 여파가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사흘째 하락하고 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원 하락한 103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틀전 15억달러 규모에 이르는 정부의 대규모 달러 매도 개입 여파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전날에도 매도 개입이 있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의 외환정책도 일부 수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환율을 끌어내려 물가 압력을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전날 고유가대책 관계장관회의가 열리는 등 정부가 물가 잡기에 부심하고 있지만 딱히 묘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환율을 떨어트리는 방법을 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정부는 고환율 정책을 포기한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어서 추가로 큰 폭 하락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외국계 은행 한 외환딜러는 "1040원이 당분간 벽으로 보이지만 아래로 어느 정도 선이 될지가 관건"이라면서도 "크게 내릴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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