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LG電, 닷새만에 '상승 ON'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08.05.29 09:14
각종 '설'(說)들로 주가가 급락했던 LG전자가 닷새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9일 오전 9시 8분 현재 LG전자 주가는 전일대비 2.61% 오른 13만7500원에 거래중이다.

LG전자는 GE 가전사업부 인수 추진이 시장의 부정적 평가를 받는데다가 노키아의 가격 인하설까지 나오면서 최근 고점대비 20% 이상 급락했다.

권성률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 급락으로 충분히 차익매물을 소화했고, 향후 실적 전망이 밝은 만큼 근거가 희박한 루머보다는 펀더멘털에 집중해 저점매수에 나설 때"라고 말했다.

그는 "기자간담회 내용으로 촉발된 GE 가전부문 인수건은 일반적인 관심 사항을 표명한 정도 이상으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GE가전의 매각금액으로 거론되고 있는 금액이 50억~80억달러로 과거 유사한 사례의 Maytag 인수건의 16억불에 비해 너무 높은데다가 이런 금액으로 인수를 추진하면 LG전자의 보유현금 1조원을 감안할 때 현금흐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GE가전 사업부 인수시 제품영역이 중복되고 브랜드 가치에 플러스 요인도 크지 않아 시너지효과가 적다는 점도 부정적이다.

노키아 가격 인하설도 가능성이 적다고 밝혔다.

권 애널리스트는 "노키아는 이미 시장 점유율 40% 이상을 안정적으로 가져가면서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고, 유로화강세로 가격 정책을 탄력적으로 가져가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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