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셀, 유증 통해 9개 암 임상 진행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8.05.28 14:14
이노셀은 28일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의 적응증 확대를 위해 9개 암에 대한 1,2상 임상시험을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셀은 이를 위해 292억원 규모(2500만주)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뮨셀-엘씨'는 지난해 8월 간암에 대해 식약청의 품목허가를 받고 일부 종합병원 및 전문병원에 공급.판매되고 있다. 이노셀은 이번 증자로 마련된 자금으로 간암과 뇌종양에 대한 시판후 조사(임상 4상) 및 전임상을 마친 9개 암의 임상비용, 이를 위한 시설확장 비용 등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노셀은 지난해 '이뮨셀-엘씨'에 대해 대장암, 위암, 신장암, 폐암, 전립선암, 자궁경부암, 췌장암, 흑색종, 난소암 등 9개 암을 대상으로 전임상을 완료한 바 있다.

이노셀은 또 이번 증자자금 일부를 자회사 '메디셀'의 연구개발을 위한 비용으로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진 이노셀 대표는 "'이뮨셀-엘씨'는 상품상용화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고 시장도 긍정적으로 형성되고 있다"며 "이미 간암에 대한 품목허가로 업계에서 가장 많은 환자를 확보했지만 추가 임상시험은 시장 선점을 위해 필수절차"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9개 암에 대해 전임상시험을 통해 평균 40~60%의 높은 항암효과를 확인했다"며 "지금이 대규모 임상시험을 진행해 형성 초기인 항암면역세포치료 시장을 선도할 때"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신주발행예정가액은 1170원, 할인율은 25%이다. 구주주 청약일은 다음달 7일~8일, 주금납입일은 같은달 2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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