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新에너지-자원개발 진출 '러시'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08.05.28 12:00

사업목적 정관 변경,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가 '최다'

상장사들이 올들어 신재생에너지사업과 자원개발관련 사업에 적극 뛰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결산 주권상장법인 615개사 중 올들어 정관상 사업목적을 개정한 회사는 134개사로 집계됐다. 특히 사업목적을 추가한 95개사 가운데 70%가 넘는 67개사가 신재생에너지 사업(48개사)과 자원개발 사업(19개사)을 추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장협은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자원 확보경쟁에 대비하기 위해 많은 기업에서 신재생에너지사업과 자원개발관련 사업을 향후 중요한 신성장동력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개발업 등록제가 시행되면서 30개사가 부동산 개발 사업을 목적에 추가했으며 환경관련 사업에 진출한 회사도 26개사로 집계됐다.

상장협은 "올해부터 주유소나 공장 등 오염물질 저장시설의 누출검사가 의무화됐고 미군기지 토양복원사업 수주를 위해 토양복원·정화사업의 등록을 마쳐야 하기 때문에 건설회사 등을 중심으로 환경 사업 목적 추가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존사업과 관련된 사업의 확대(29.1%) 보다는 기존업종과 관련이 없는 새로운 사업목적을 추가(70.9%)한 회사가 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별로는 동아제약과 셀런이 환경관련사업을 삭제했다. 두산은 지주회사 도입을 위해 타회사의 주식·지분 취득을 통한 지배·경영지도 사업을 추가했다.

한일건설은 종합금융업, 증권업, 자산운용업 및 인터넷 관련사업 등을 추가했다.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3. 3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4. 4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