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소득 139만원이면 중간은 간다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8.05.28 10:20

중위소득자 월평균 가처분소득 138만5179원

"나는 우리나라 소득 순위에서 몇 등 정도할까?"

월소득 139만원이면 우리나라에서 중간 이상의 소득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나라 국민 7명 중 1명은 가처분소득이 70만원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지난해 우리나라 1인 및 농가를 포함한 전가구 중위소득자의 월평균 가처분소득이 138만5179원이라고 28일 밝혔다. 전년도 133만5353원에서 3.7% 증가한 수치다.

중위소득이란 인구를 소득순으로 나열했을 때 한 가운데 있는 사람의 소득을 말한다. 예컨대 자신의 소득이 중위소득보다 높으면 소득 순위가 상위권에 해당한다는 말이다.

중위소득을 기준으로 한 우리나라의 상대적 빈곤율은 14.8%로 나타났다. 전년도 14.6%보다 악화됐다.


상대적 빈곤율은 소득이 중위소득의 50%미만의 계층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우리나라 국민 7명 중 1명은 월 가처분소득이 중위소득의 절반인 69만2590원도 안되는 셈이다.

우리나라의 상대적 빈곤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국 중에서 8위를 차지했다. OECD 평균은 10.8%이고 한국은 멕시코(18.4%), 터키, 미국, 일본, 이탈리아, 아일랜드, 폴란드에 이어 8위를 기록했다.

한편 시장소득 기준으로 지난해 중위소득은 144만1929원으로 전년(139만842원)보다 5만원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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