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 주택시장 회복 조짐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 2008.05.28 07:11

은행 저당물 40% 할인…가격 하락에 수요 ↑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주택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지난 2년간 하락세를 보였던 미 캘리포니아의 주택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에는 미국인 전체 거주자 8명중 한 명이 살고 있다.

캘리포니아부동산중개인협회(CAR)가 지난 2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4월 캘리포니아 주택 판매는 전년대비 2.5% 증가했다.

저당물 매매가 증가하면서 싼 값의 매물이 쏟아진 것이 판매 증가의 요인이 됐다. 캘리포니아의 주택 중간 가격은 40만3870 달러로 30년래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올들어 캘리포니아에선 미국 전역에서 가장 많은 약 3만채의 저당물이 거래됐다. 무디스이코노미닷컴에 따르면 은행들은 저당물을 40% 가량 할인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디스이코노미닷컴의 셀리스 천 이코노미스트는 "싼 가격이 구매자들을 시장으로 다시 끌어들였다"며 "특히 캘리포니아처럼 주택 중간가격이 높은 지역에선 일반인들이 주택을 소유하기 쉽지 않아 저당물이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최근 주택 가격 하락에 따라 라스베가스 포트마이어스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등지의 4월 주택 판매는 20% 이상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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