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4월 신규 주택판매, 예상밖 증가(상보)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 2008.05.27 23:22

전월대비 3.3% 늘어..그러나 1991년 이후 두번째로 저조

지난 4월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가 예상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상무부는 27일 지난 4월 신규 주택 판매가 52만6000건(연율)으로, 전달 50만9000건(수정치)에 비해 3.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는 52만건이었다. 예상치보다도 많은 것이다.

3월 신규 주택 판매건수는 17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4월 주택 판매가 예상밖으로 증가하자 시장에서는 주택 가격 급락으로 매수세가 하나둘 형성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았다.


그러나 주택 가격 하락세가 여전하고 서브프라임 모기지 증권 투자로 망가진 은행들이 대출을 꺼리는 상황에서 주택 매수세가 추세적으로 증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와코비아의 아담 요크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판매는 더 하락할 여지가 충분하다"며 "사람들은 사려들지 않고 은행들은 대출을 꺼리고 있다. 주택시장의 바닥이 조만간 올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4월 신규 판매는 1991년 이후 두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앞선 3월이 가장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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