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Q주택가격 20년래 최대 하락(종합)

유일한 기자, 오수현 기자 | 2008.05.27 22:50

케이스실러 전미 주택가격지수 14.1% 급락

미국 주택 가격이 20년래 최대 하락했다고 AP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이날 미국 주택 가격 동향을 조사하는 'S&P/케이스-실러'는 전미 주택가격(National Home Price) 지수가 지난 1분기중 전년 동기대비 14.1%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88년 이 지수가 발표되기 시작한 이후 최대폭이다.

조사 대상 폭이 좁은 'S&P/케이스실러 주택지수 20'은 지난 3월 전년대비 14.4%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당초 이보다 0.2%p 낮은 14.2%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3월 하락폭은 조사가 발표된 2001년 이후 최대다. 이 지수는 미국 20대 주요 대도시 집값 흐름을 나타내며, 2007년 1월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왔다.

주택차압이 증가하고 대출기준이 강화되면서 미국 주택가격이 기록적인 급락세를 지속한 것으로 분석됐다.


셀리아 첸 무디스이코노미닷컴 애널리스트는 "많은 가구가 주택구입 계획을 보류하면서 주택가격조정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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