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硏, 금융거래 보안 브라우저 세계 첫선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 2008.05.27 18:14

메모리 해킹 원천 차단

안철수연구소는 27일 은행이나 증권사 등 온라인 금융거래시 해킹으로 인한 정보 유출을 원천 차단해주는 보안 브라우저 '안랩 온라인 시큐리티 시큐어 브라우저(이하 AOS 시큐어 브라우저)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AOS 시큐어 브라우저'는 사용자가 웹상에서 뱅킹이나 증권 거래를 할때 별도 브라우저가 떠서 각종 해킹 시도를 차단해주는 신개념 보안 솔루션이다.

마치 만화영화에 나오는 '보호막'처럼 이 제품은 이용자가 인터넷 금융거래 과정 자체에 대한 각종 해킹시도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일종의 '보호막' 역할을 한다는 것.

특히 이를 통해 최근 금융권 최대의 보안위협으로 대두된 '메모리 해킹'까지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 안철수연구소측 설명이다.

가령, 현재 메모리 해킹을 차단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된 E2E(End-to-End; PC와 네트워크가 연결되는 지점 간) 암호화 방식은 사용자가 PC에서 입력한 값이 암호화되 전에 메모리를 해킹할 경우 대책이 없다.

반면 보안 브라우저는 메모리의 데이터 및 코드조작을 감지, 차단하는 것은 해킹을 염두해둔 프로그램 분석행위까지 방지한다. 여기에 정보를 가로채기 위한 COM 인터페이스 후킹을 차단하고, 웹페이지 변조를 막아줌으로써 이같은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


이 보안제품은 HTS 전용 프로그램 등 굳이 웹이 아닌 별도의 프로그램으로 동작하는 금융거래시에도 적용할 수 있다.

안철수연구소 김홍선 CTO는 "국내 온라인 금융거래는 세계적으로 가장 활성화돼 있어, 금전 이득을 노리는 해커들의 주된 표적이 되고 있다"며 "이번에 발표된 보안 브라우저는 메모리 해킹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이 제품을 은행 및 증권업계에 공급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온라인 게임, 쇼핑몰 등 여타 금전거래가 이뤄지는 업계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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