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S 시큐어 브라우저'는 사용자가 웹상에서 뱅킹이나 증권 거래를 할때 별도 브라우저가 떠서 각종 해킹 시도를 차단해주는 신개념 보안 솔루션이다.
마치 만화영화에 나오는 '보호막'처럼 이 제품은 이용자가 인터넷 금융거래 과정 자체에 대한 각종 해킹시도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일종의 '보호막' 역할을 한다는 것.
특히 이를 통해 최근 금융권 최대의 보안위협으로 대두된 '메모리 해킹'까지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 안철수연구소측 설명이다.
가령, 현재 메모리 해킹을 차단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된 E2E(End-to-End; PC와 네트워크가 연결되는 지점 간) 암호화 방식은 사용자가 PC에서 입력한 값이 암호화되 전에 메모리를 해킹할 경우 대책이 없다.
반면 보안 브라우저는 메모리의 데이터 및 코드조작을 감지, 차단하는 것은 해킹을 염두해둔 프로그램 분석행위까지 방지한다. 여기에 정보를 가로채기 위한 COM 인터페이스 후킹을 차단하고, 웹페이지 변조를 막아줌으로써 이같은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
이 보안제품은 HTS 전용 프로그램 등 굳이 웹이 아닌 별도의 프로그램으로 동작하는 금융거래시에도 적용할 수 있다.
안철수연구소 김홍선 CTO는 "국내 온라인 금융거래는 세계적으로 가장 활성화돼 있어, 금전 이득을 노리는 해커들의 주된 표적이 되고 있다"며 "이번에 발표된 보안 브라우저는 메모리 해킹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이 제품을 은행 및 증권업계에 공급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온라인 게임, 쇼핑몰 등 여타 금전거래가 이뤄지는 업계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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