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시청자협의회 발족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 2008.05.27 15:17
케이블TV가 시청자들의 권익보호와 불만 해소를 위해 시청자 협의회를 발족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27일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케이블TV 시청자 협의회' 회의를 개최하고 초대 협의회 위원장에 홍기선 전 고려대 교수를 선임했다. 부위원장은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이 맡게 됐다.

시청자 협의회는 송종길 경기대 교수, 윤석민 서울대교수, 김재옥 소비자시민모임 회장, 김천주 대한주부클럽 연합회 회장, 권영태 한국소비자원 상임이사, 신희운 대한 YWCA연합회 부회장, 한상혁 변호사, 홍찬식 동아일보 논설위원, 강대관 HCN대표, 김종훈 매일경제TV 부사장 등 총 13명의 위원도 선임했다.

시청자협의회는 앞으로 케이블TV 전문채널들의 시청자와의 의사소통 통합 창구로 활용된다.


협의회는 격월로 개최되는 회의를 통해 ▲시청자 입장 대변 및 고객만족 실천 경영 촉구 ▲시청자 권익 침해 규제에 대한 의견 제시 ▲방송편성 및 서비스에 대한 시청자 의견 전달 ▲케이블TV관련 민원 의견청취 및 시정요구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특히 그동안 선정적 프로그램이나 채널구성, AS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하고 있는 시청자 불만들을 협의회 차원에서 업계에 전달해 케이블TV 관련 공통 불만사항을 해소하고 선정성 등의 문제도 업계 자정 속도를 높여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기선 초대 위원장은 “케이블TV 업계가 시청자와 적극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어 기꺼이 협의회에 참여했다"며 회장직까지 맡게 돼 소임이 무겁다. 시청자가 원하는 것을 실제 현장에서 원활히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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