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중공업, 3500만달러 외자 유치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 2008.05.27 14:24

그리스 선주사 타킷마린사로부터..전략적 파트너십도 추진

국내 신설 조선사인 C&중공업 (0원 %)이 그리스 선주사 '타킷마린(Target Marine)'사로부터 3500만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 타킷마린과 전략적 파트너십도 추진한다.

C&중공업 관계자는 27일 "유치자금 중 2000만달러는 이미 입금됐고, 잔여 1500만달러도 이달 중 전액 입금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외국 선주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자금유치는 세계 조선시장에서 국내 조선업계에 대한 신뢰감과 위상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중국 조선업체들의 생산차질로 인한 납기 지연 등이 빈번해지자 선주들이 한국 조선업체들과의 관계를 보다 긴밀하게 가려한다는 설명이다.

타킷마린사는 이번 투자 및 전략적 제휴를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원활한 선박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고 C&중공업측은 밝혔다.


C&중공업은 그리스선사인 타킷마린과 8만1000톤급 벌크선 총 16척에 대한 수주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타킷마린측은 장기적으로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여러가지 협력관계를 모색중이라고 C&중공업은 덧붙였다.

C&중공업은 첫 호선 건조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건조공정도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C&중공업은 그리스 '타킷마린'사 외에 유럽, 대만, 중국, 한국 등의 선주사를 확보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60여척의 벌크선을 수주했으며 올해 말 첫 호선을 인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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