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초대형 영화·만화테마파크 들어선다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8.05.27 14:34

부산광역시, 마블社·알알리그룹과 '동부산관광단지'에 건립

↑ '동부산 관광단지' 조감도.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대에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 마블(Marvel)의 수퍼맨,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등 각종 영화·만화 캐릭터로 꾸며진 초대형 테마파크가 들어선다.

부산광역시는 27일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의 알알리그룹과 미국의 마블사와 함께 '동부산 관광단지' 예정지에 마블사의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조성되는 테마파크 건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는 2013년까지 약 8000억원이 투입될 이번 테마파크에는 위락시설과 숙박 및 마리나, 골프, 스파 등 각종 시설들이 건립된다. '동부산 관광단지' 조성 사업에는 모두 4조원이 투입된다.

부산시 기장군 일대 3.57㎢ 규모로 조성되는 '동부산 관광단지'의 핵심시설인 테마파크는 50만㎡의 부지에 엑스맨, 인크레더블 헐크, 판타스틱4와 실버서퍼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블의 캐릭터들이 활용돼 지어진다.

이를 위해 알알리그룹은 마블과 25년간 캐릭터 사용계약을 맺었다. 알알리그룹은 우선 2013년까지 테마파크·숙박시설 건립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2016년까지 다른 시설들을 연차적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테마파크 부지 50만㎡를 50년간 무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또 부산도시공사와 함께 테마파크 건립 및 운영을 위한 특수목적회사(자본금 1억달러 이상)에 20% 범위 내에서 출자할 예정이다.


모하마드 카마스 알알리 그룹 회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할리우드 엔터테인먼트를 이용, 최첨단 테마파크를 한국에 소개할 수 있게 됐다"며 "마블의 각종 캐릭터를 이용한 테마파크를 중심으로 한국의 대표 관광 휴양지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세계적인 기업 알알리그룹의 사업에 대한 열정과 노하우를 검토해본 결과 최상의 파트너임을 알게됐다"며 "앞으로 '동부산 관광단지'는 동북아 지역에서 가장 각광받는 복합형 레저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마블'社 홍보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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