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를 통해 TNT코리아 등 3개사의 임직원과 가족들 700여 명은 1km를 걸을 때마다 1000원씩 기부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걷기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에게서 기금을 걷어 세계식량계획(WFP)에 전달하기 위해 네덜란드의 TNT본사가 2003년부터 매년 개최해왔다. TNT는 "지난 5년간 전 세계에서 100만명 정도가 이 행사에 참가했고 10만명 이상의 아이들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TNT코리아는 "한국 외에도 호주·스위스·우루과이 등 TNT 지사가 들어선 100여 개 나라에서 같은 날 오전 9시(각 나라별 시간대 기준)에 일제히 개최될 것"이라며 "이 행사로 모인 기금은 WFP의 '학교급식 지원 프로그램'에 쓰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혜옥 WFP코리아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기아로 고통받는 이들은 8억명에 달하고 그 중 결식 아동 수는 3억명으로 매일 2만5000명의 아이들이 기아와 질병으로 목숨을 잃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WFP 활동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TNT코리아는 본사 차원에서 △WFP와 함께 12개국에 긴급 물류 시스템을 지원하는 '무빙 더 월드(Moving the World)'와 △빈 차량 운행 제한과 무공해 전기 자동차 활용 등 방법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플래닛 미(Planet Me)'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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