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中베이징에 디지털문화단지 조성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 2008.05.27 10:20
SK텔레콤이 SK건설, SK C&C와 함께 중국 베이징에 세계적인 수준의 국제디지털문화산업단지를 조성한다.

SK텔레콤은 27일 중국 베이징시와 '국제 디지털 창의 및 산업디자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국제 디지털창의 및 산업디자인 프로젝트는 베이징시가 문화산업진흥정책의 일환으로 베이징시 동남부에 위치한 북경경제기술개발구(BDA)에 문화산업단지(Beijing Culture City)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SK텔레콤은 이번 MOU 체결에 따라 SK건설, SK C&C 등 계열사들과 컨소시엄을 구성, 2013년까지 대지면적 20만 제곱미터, 총사업규모 10억 달러에 이르는 문화산업단지 조성을 주도, 세계적인 기업 및 중국의 유망 벤처 기업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단지 전역을 첨단 IT네트워크 및 설비를 갖춘 유비쿼터스 환경으로 구축하고, 디지털콘텐츠 제작을 위한 스튜디오 및 장비 지원, 입주기업의 행정적 지원을 위한 원스톱 지원센터 운영 등으로 편의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 산업 디자인 분야 발전을 위해 디자인 아카데미를 유치하는 동시에, 단지내 모든 건물 외관을 특색 있게 꾸미는 등 새로운 개념의 디자인 명소를 만들어 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디지털문화단지가 해외 유수 기업들의 중국 진출 교두보로 활용되는 한편, 한·중기업들간의 제휴를 활성화, 세계적 수준의 콘텐츠 발굴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중국 컨버전스시장, 특히 디지털콘텐츠의 성장가능성에 주목해 음악·게임 등 다양한 분야로의 콘텐츠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문화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SK텔레콤의 역량을 통해 중국이 자랑하는 문화적 자산이 게임과 영상이라는 디지털 콘텐츠로 재탄생하고, TD-SCDMA 기술과 함께 세계로 수출되는 날이 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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