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의 BUY, SELL 종목은?

머니투데이 박영암 기자 | 2008.05.27 10:54

-씨티그룹글로벌마켓證

고유가 시대에 투자 유망한 종목을 찾아라. 최근 국제유가가 135달러를 넘어서자 투자자들은 고유가에 따른 제반 부담을 극복할 수 있는 종목찾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26일자 '한국 김치 발견(KOREA Kimchi Discovery)'라는 투자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안을 제시했다. 이날 보고서를 통해 씨티는 "고유가로 상장기업의 영업이익이 당초 기대보다 낮게 나올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보수적으로 한국증시에 접근하라"고 주문했다.

고유가로 영업이익 감소와 경상수지 적자확대,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상승 등 증시환경이 당초 예상보다 악화될 수밖에 없다는 게 씨티의 분석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보수적 투자가 필요하다며 △ 가격협상력 △ 원가 구조조정능력 △ 제품다양화 마케팅채널 등의 복합화능력이 뛰어난 기업에만 투자하라고 주문했다.

즉 고유가의 따른 원가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가나 생산량 조정을 통해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기업들을 우선적으로 매수하라고 권했다. 씨티는 전력이나 통신등은 정부의 규제로 가격전가가 힘든 대표적인 업종으로 꼽았다.


원자재조달이나 제품생산 마케팅 등을 외부업체에 위탁해서 원가를 줄일 수 있는 기업도 유망하다고 제시했다. 대형 장치산업인 자동차나 화학업체는 생산설비 원가를 구조조정할 수 있는 운신폭이 적다는 게 씨티의 판단이다.

가격대별로 제품을 다양하게 생산하거나 백화점 할인점 등 판매채널을 다원화할 수 있는 기업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잣대를 적용해서 씨티증권은 고유가 시대의 방어주로 포스코 삼성엔지니어링 GS건설 두산중공업 현대중공업 현대해상 S-oil 등을 추천했다.

반면 한국전력 호남석유화학 하나투어 호텔신라 KTF 국민은행 신세계 하이트 오리온 제일기획 삼성SDI 기아차 등이 고유가에 수익성 변동이 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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