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통신사 재편, 아이폰에 문 열릴까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 2008.05.27 10:19

"애플 진출에 기회 될 것"-포천

↑ 애플 '아이폰'.
중국이 애플 아이폰(iPhone)에 문을 열까. 미 경제전문지 포천은 애플사가 중국 통신업계 구조조정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사의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잡스는 지난해 가을부터 차이나모바일과 아이폰 판매를 위해 협상을 해왔지만 별 소득이 없었다.

5억8300만 가입자를 보유한 중국은 전 세계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이 눈독 들이는 시장이다. 차이나모바일은 이중 3분의 2를 점유하고 있다.

포천은 "중국 정부의 구조조정안에 따라 차이나모바일의 파워는 약해질 것"이라며 "전 세계를 점령한 애플이 마지막 빈 조각인 중국시장에 진출하는 데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3일 통신산업 구조조정을 통해 6개 통신업체를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 등 3개사 중심으로 재편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또 재편이 끝나는 대로 3세대 이동통신서비스 면허(라이선스)를 발급키로 했다.

외신들은 이번 구조조정이 중국 최대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의 독주를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차이나모바일은 정부의 구조조정안이 발표된 뒤 시가총액 250억 달러가 사라졌다.

골드만삭스는 차이나모바일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이례적인 '매도'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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