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용 출퇴근족 절반 "요샌 대중교통 이용"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 2008.05.27 09:00

(상보)월평균 유류비 21만8000원→30만4000원 '급증'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던 직장인 중 절반 이상이 최근 고유가로 인해 대중교통을 비롯해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는 27일 기름값이 급등하기 이전 자가용으로 출퇴근했던 직장인 58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1.5%가 현재 자가용이 아닌 다른 교통수단으로 바꿨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바꾼 교통수단(복수응답)은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이 99.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전거'(6.3%), '택시'(5.6%), '오토바이'(3.7%) 순이었다.

자가용을 이용할 때와 비교해 현재 들어가는 교통비 수준을 묻는 질문에는 32.9%가 기존의 '30% 정도'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20% 정도'(15.0%), '50% 정도'(14.6%), '10% 정도'(14.3%), '40% 정도'(10.0%)가 뒤를 이었다.

또 지금도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의 평균 유류비는 한달에 평균 8만6000원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름값이 급등하기 전부터 현재까지 자가용으로 출퇴근하고 있는 직장인 26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전에는 월평균 21만8000원 들어가던 유류비가 현재는 30만4000원으로 증가했다.

한편 자가용을 보유하지 않은 직장인 1431명에게 '올해 안에 자가용을 구입할 계획이 있는가'를 물은 결과, 90.7%가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그 이유(복수응답)로는 '기름값 등 유지비가 너무 많이 들어서'가 85.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차량구입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58.6%), '아직 운전면허가 없어서'(25.0%),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24.3%), '가족 중 차량 보유자가 있어서'(24.0%)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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