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이만의 환경부 장관이 27일 서울 반포동 메리어트호텔에서 힐러리 벤 영국 환경·식량·농촌부 장관과 양자 회담을 갖고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영 양국은 기후변화가 우리나라에 미칠 수 있는 파급을 경제적 관점에서 정량화하는 보고서 작성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청정개발체제(CDM) 사업과 탄소배출권 거래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매립가스 활용 등 환경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며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 정보도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환경부는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기상연구소·환경관리공단과 함께 우리 측 사업계획을 구체화해 영국에 제안하고 양국 정부부처와 관련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국제회의를 개최하는 등 인적교류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영국은 유럽연합(EU) 회원국 중에서도 CDM사업이나 배출권 거래제, 환경기술 등 분야에서 앞선 국가"라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대응능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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