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분야에서도 실익 따겠다는 의지 엿보여
- '지진참사' 쓰촨성은 방문하지 않을 듯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27일부터 시작하는 중국 순방에서 2박3일간 베이징을 방문한 뒤 곧바로 칭다오로 향한다.
이 대통령은 칭다오에서 1박2일을 보내며 산둥성 진출 기업인 초청 리셉션과 산둥성 지도자 접견 및 환영만찬, 중국·한국기업 시찰 및 근로자와의 오찬 등 강행군을 펼 예정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베이징 회담 이후 방문지로 칭다오가 전격 결정된 데 대해 "우리 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해 있고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사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번 중국 방문의 핵심 사안으로 알려진 양국 관계의 '전략적 관계'로의 격상 등 외교·안보 측면의 성과 외에 경제 분야에서의 실익에도 방점을 찍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첫 순방지였던 미국 방문 일정에서도 미국 경제인과의 교류 협력 강화 및 미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데도 총력을 기울이며 적극적인 '비즈니스 외교'를 폈다.
이 관계자는 "칭다오에 진출한 한국 기업 1만여개가 대부분 중소기업인 것으로 안다"며 "세계화, 정보화 시대에 중국의 부상과 맞물려 중소기업이 가장 어려운 여건에 놓인 만큼 이 대통령이 이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풀어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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