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 용인요지 2만여평 기증받아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 2008.05.26 11:37

2014년까지 1000병상 규모 3차병원 건립 예정

연세의료원이 로드랜드 정홍희 대표로부터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 부지 2만여평을 기증받는다. 의료원측은 이 부지에 2014년까지 질병예방교육과 의학연구소 기능을 갖춘 1000병상 규모 종합의료기관을 건축, 세브란스병원과 영동세브란스병원을 잇는 삼각 축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연세의료원은 26일 정홍희 로드랜드 대표이사로부터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중동 산 100-5번지 부지 6만9542㎡(2만1036평)를 기증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후 4시 연세대 총장 회의실에서 부지 기증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기증은 정 대표가 3차의료기관 부재로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민들을 위해 지난 2005년 용인시에 부지 기부의사를 밝히면서 시작된 것이다. 이후 용인시가 기증부지 내 의료기관 건립 및 운영주체로 연세의료원을 선정하며 이뤄지게 됐다.


이 부지는 현재 등기부상 가격으로 약 220여억원(평당 106만원)에 달하며, 인근부동산 업소에서는 2000억원으로 평가할 만큼 용인시내 요지라는 것이 의료원 측의 설명이다.

이와관련 연세의료원은 현재 용인시 역북동에 2차의료기관급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병원측은 이번에 기증받은 부지에 새병원이 완공되면 기존 병원과 통폐합돼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있다. 새병원 공사는 올해 안에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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