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亞 자연재해지역에 구호 손길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8.05.26 10:24

중국 지진, 미얀마 사이클론 피해지역 구호성금

다국적 제약사 일라이릴리(릴리)가 아시아지역 자연피해 지역에 구호의 손길을 내밀었다.

릴리는 26일 중국 지진피해 복구를 위해 100만달러, 미얀마 사이클론 피해 복구를 위해 10만달러를 최근 기부했다고 밝혔다. 한국릴리도 이에 동참하는 의미로 직원 일일찻집을 개최해 수익금을 기부할 예정이다.

릴리는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와 정신분열병 치료제 자이프렉사로 유명한 세계적인 다국적 제약회사다.

중국 쓰촨성의 대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릴리의 ‘릴리 재단(Lilly Foundation)’은 100만 달러(한화 약 10억원) 상당의 성금과 의약품, 구호 물자 등을 중국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 중 80만 달러 대부분은 당장 지원이 절실한 항생제, 그리고 향후 인슐린, 정신질환 치료제 등의 의약품 제공으로 이뤄진다.

나머지 20만 달러는 프로젝트 호프(Project HOPE), 머시 코어(Mercy Corps)등 구호 단체에 성금을 보내고, 직원들의 기부금에 매칭 그랜트 형식으로 미국 적십자사 중국 복구 기금에 기부할 예정이다.


또한 릴리는 사이클론이 강타한 미얀마에 약 10만달러 (한화로 약1억원)의 성금을 피해주민들을 돕고 있는 구호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과 월드비전(World Vision)에 기부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릴리(대표 홍유석)는 오는 27일 사내에 일일찻집을 열고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모금한 기금을 중국 지진 피해민 구호를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특히 일일찻집에서는 한국릴리 사장 및 임원들이 기증한 애장품에 대한 경매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일일찻집의 모든 수익금은 중국 적십자사에 기부된다.

홍유석 한국릴리 대표는 "한국릴리의 일일찻집을 비롯한 전세계적인 릴리의 구호 지원 노력들이 감당할 수 없는 재난으로 고통 받고 있는 중국과 미얀마의 피해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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