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개포 우성9차 리모델링 수주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8.05.26 09:55

440억원에 수주...2009년 7월 착공 2011년 5월 완공 예정

↑ 개포 우성9차 아파트 리모델링 조감도.

대림산업은 지난 24일 열린 서울 강남구 개포동 우성9차아파트 조합 창립총회에서 전체 232가구 가운데 조합설립에 동의한 188명 중 97%인 170명의 찬성을 얻어 이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우성9차는 103.254㎡형(84가구)이 140.542㎡형으로, 106.973㎡형(148가구)이 146.549㎡형으로 각각 증축된다. 공사비는 총 439억9000만원으로, 대림산업은 오는 2009년 7월 착공, 2011년 5월 완공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기존 지하 1층에 위치한 상가 시설을 지상으로 올려 주 출입구와 연계된 독특한 입면으로 꾸밀 계획이다. 지하에는 주차 시설을 설치, 주차공간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필로티를 2개층으로 설계, 기존 1층 입주자들은 리모델링 이후 3층에 입주하게 된다. 1층 입주자들의 불만사항으로 지적됐던 사생활 보호와 통풍, 채광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대림산업 이권재 팀장은 "요즘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리모델링 사업 설명회를 개최해 달라는 요구가 크게 늘고 있다"며 "강남권 노후 아파트의 경우 재건축 규제로 인해 리모델링 사업이 주거환경 개선 사업의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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