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은 '러-브펀드' 외면받은 中펀드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8.05.26 08:35

[펀드플로]국내주식형 저가 매수 유입

중국 펀드에서 환매 물량이 늘면서 해외주식형펀드가 하루 만에 자금 유출세를 보였다.

26일 자산운용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22일 해외주식형펀드에서 293억원(설정액 392억원)이 빠져나갔다. 지진 후폭풍 및 유가 악재로 중국 및 홍콩 증시가 급락하면서 중국 펀드의 설정액이 387억원 줄었다.

브릭스펀드(29억원)로의 자금 유입도 일부 둔화됐다. 반면 러시아브라질펀드(119억원)와 EMEA펀드(107억원)는 100억대의 자금이 들어오면서 꾸준한 인기를 과시했다.

상장지수펀드(ETF)인 '코덱스차이나H'를 중심으로 삼성투신에서 205억원이 유출됐고, 신한BNP파리바투신에서도 170억원이 빠져나갔다.

개별 펀드로는 '신한BNP봉쥬르중남미플러스주식_자HClassA1'의 설정액이 59억원, '봉쥬르차이나주식 1'과 '신한BNP봉쥬르동유럽플러스주식자_HClassA1'이 각각 55억원, 47억원 감소했다.

최근 베트남 증시에 대한 논란이 일면서 '한국월드와이드차이나베트남종류주식K 1(A)'도 33억원 줄었다.


국내주식형펀드는 572억원(설정액 362억원)이 유입되며 3거래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유가 급등과 미국 증시 급락 여파로 4일 연속 하락하며 1830선대 중반까지 내려앉았다.

설정액 기준으로 'KB신광개토선취형주식'은 152억원,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5C-A'는 104억원 증가했다. 반면 '미래에셋솔로몬주식 1'과 '미래에셋3억만들기좋은기업주식K- 1'은 54억원, 22억원 줄었다.

전날 1조원 넘는 자금이 유입됐던 머니마켓펀드(MMF)에선 1조7584억원이 빠져나갔고, 채권형 펀드에서도 106억원이 증발하며 3일 연속 유출세를 이어갔다. 혼합형펀드는 1177억원의 자금 유입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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