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쓰촨성 또 6.4 여진, 400여명 사상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 2008.05.25 21:04
최근 지진 참사가 휩쓸고 간 중국 쓰촨(四川)성에 25일 또 다시 리히터 규모 6.4의 강력한 여진이 발생, 최소 1명이 숨지고 400명이 다쳤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쓰촨성 지진당국을 인용, 쓰촨성에서 규모 6.4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지진 규모를 5.8로 발표했다.

여진의 진앙지는 쓰촨성 청두(成都)에서 북서쪽으로 약 250km 떨어진 칭촨(靑川)현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진은 20초간 이어졌고 이로 인해 7만채 이상의 가옥이 무너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중국 정부는 지난 12일 발생한 쓰촨성 대지진에 따른 사망자 수가 6만2664명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실종자는 2만3775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지진 사망자가 8만명을 넘을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어징핑(鄂竟平) 중국 수리부 부부장은 "쓰촨성의 댐 가운데 69개 댐이 붕괴 위험에 직면해 있다"며 "다른 310개 댐도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계단 타고 2층에 배달한 복숭아 2박스…"한박스는 택배기사님 드세요"
  2. 2 끔찍한 '토막 시신', 포항 발칵…"아내 집 나가" 남편은 돌연 배수관 교체[뉴스속오늘]
  3. 3 [단독]의협 회장 반발에도…"과태료 낼라" 의사들 '비급여 보고' 마쳤다
  4. 4 농사 일하던 80대 할머니, 이웃을 둔기로 '퍽'…이유 물었더니
  5. 5 손흥민, 부친 손웅정 감독 앞에서 "은퇴 후 축구 일은 절대 안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