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사람 집결 全장소 금연구역 지정해야"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8.05.25 13:40

의협, 26일 '국민건강 위한 금연선포식' 개최

의사협회가 공공장소 위주의 금연구역을 사람들이 모이는 모든 장소와 건물로 확대할 것을 정부에 제안한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는 26일 오전 10시 의협회관 3층 동아홀에서 '국민건강을 위한 대한의사협회 금연선포식'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대정부 건의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의협은 이날 선포식에서 국민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사회경제적으로 막대한 손실을 초래하고 있는 흡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인들이 앞장설 것을 천명할 예정이다.

의협은 "비만이 질병인 것처럼 흡연 또한 분명한 중독질환"이라며 "흡연자들은 흡연에 대한 인식을 올바로 갖고, 전국의 의료기관과 의료인의 도움을 통해 금연치료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2위에 해당하는 높은 수준의 국내 흡연율을 떨어뜨리기 위한 획기적인 금연정책을 정부에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공공장소 뿐 아니라 사람이 모이는 모든 장소와 건물에 금연구역을 지정하고 청소년 및 여성 흡연인구 억제를 위해 교과과정에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불어넣는 교육프로그램을 포함시켜줄 것 등이 포함됐다.

의협은 선포식에서 100여명의 참석자들이 의사가운을 입고 대형담배를 절단하는 내용의 '금연 퍼포먼스'와 흡연자의 금연선언, 대국민 금연 권고문 낭독 등을 진행한다.

아울러 의협은 금연문화 확산에 모범을 보이기 위해 흡연하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금연펀드'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의협은 선포식 이외에도 방송과 신문, 지하철 등을 통해 금연공익광고를 시행하고 금연관련 상담을 위한 무료 안내전화(080-852-9090)를 운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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