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국내 최대의 목동 IDC 개관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 2008.05.25 13:27
KT가 2년간의 공사 끝에 국내 최대 규모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인 목동인터넷컴퓨팅센터(ICC)의 문을 열었다.

KT는 23일 총면적 6만5000제곱미터로 국내 최대 규모이며, 기술면에서도 전력이용의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직류전원 공급기술을 적용하는 등 최첨단으로 설계된 목동ICC 개관식을 가졌다.

목동ICC는 일반적인 단순 상면임대 서비스가 아니라 입주고객이 사용한 IT자원만큼만 요금을 지불하는 유틸리티컴퓨팅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KT는 급증하는 전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최고 용량인 4만KW의 수전용량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전력시스템의 안정화를 위해 3중 백업환경을 적용했다.

KT는 그동안 기존 IDC 시설에 비해 전력소비를 13% 이상 줄이는 직류서버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남수원ICC와 분당ICC에 적용, 안정성과 효율성을 검증했으며, 목동ICC를 기점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남중수 KT 사장을 비롯해 최휘영 NHN 사장, 스튜어트 솔로먼 메트라이프 사장, 유재성 한국MS 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차세대 IDC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한 세미나도 진행됐다.

남중수 KT 사장은 "목동ICC는 KT가 단순 통신사업자를 넘어 인터넷 생태계 플레이어와의 상호 협력관계를 형성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더 나아가서는 인터넷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기업간 경쟁이 아닌 참여와 공유, 상호협력으로 인터넷 산업 전체 파이를 키우기 위한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T의 목동인터넷컴퓨팅센터(ICC)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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