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부터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17차 촛불문화제'에 참가했던 시민 수천명은 오후 9시를 넘어 청와대쪽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세종로 사거리 교보문고 앞 도로에서 경찰과 대치했다. 자정을 넘기자 대부분의 시민들을 귀가했지만 500여명의 시민이 남았다.
이들은 이날 오전 4시까지 촛불문화제를 이어갔고 경찰은 이들이 불법 시위를 벌인다고 보고 강제해산에 나섰고 30여명의 참석자들을 강제연행했다.
경찰은 오전 6시30분쯤 촛불문화제 참가시민들을 인도로 몰아내고 차량소통을 재개시켰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오전 9시까지 청계광장에서 모여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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