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 타임스는 23일(현지시간) 인베브는 '스텔라 아르투아'맥주로 유명한 인베브가 주당 65달러, 총 460억달러에 인수를 제의했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안호이저 부시 주가는 이날 오후 2시30분 현재 전날보다 8% 가까이 급등했다.
안호이저 부시는 4370만주를 보유한 바클레이즈가 최대주주이며 워런 버핏의 버크셔 헤서웨이가 3560만주(지분율 5%)를 보유한 2대주주이다.
두 회사가 합병할 경우 연 매출 200억달러에 세계 맥주 공급량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거대 맥주회사가 탄생하게 된다.
쿠어스와 밀러에 이어 안호이저부시마저 외국회사에 인수될 경우 주요 맥주회사 가운데 샘 애덤스를 생산하는 보스턴 비어만이 순수 미국기업으로 남게 된다.
그러나 두 회사의 문화적 차이와 두 회사의 규모를 감안할때 합병이 실제로 성사될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반응이 많다.
한편 두 회사는 모두 인수협상 보도에 대해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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