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 일주일 내리 하락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 2008.05.23 15:25

이틀간 7300억원에 달한 프로그램 매물 폭탄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5일 연속 하락했다.
개장초와 오전장 중반, 그리고 오후장 초반 3번에 걸쳐 상승을 시도했으나 전날에 이어 쏟아진 프로그램 매물 앞에서 역부족이었다.

23일 지수선물은 전날 종가(235.90)보다 1.35p(0.57%) 내린 234.5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 하락을 좌우한 요인은 프로그램 매도세였다. 베이시스가 장중 백워데이션까지 악화되자 투신권(자산운용사)에서 연일 대규모 매수차익거래 청산 물량을 쏟아냈다.

투신권은 이날도 3084억원을 순매도하는 등 6거래일 연속 주식순매도 행진을 펼쳤다. 이 영향으로 프로그램 차익거래가 367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틀간 7300억원이 청산됨에 따라 매수차익거래 잔고가 6조7000억원선으로 줄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은 비차익거래마저 순매도로 돌아섰다. 연기금이 188억원을 순매도하는 등 458억원의 비차익 매도세가 나오며 5일만에 순매도로 방향을 돌렸다.


전날까지 나흘 연속 현·선물 동시 순매도 행진을 펼치던 외국인은 이날 혼조 양상을 나타냈다. 주식현물을 413억원 순매수했고 장중 1500계약이 넘던 지수선물 순매도분도 -223계약까지 줄였다.

미결제약정은 1532계약 감소했다. 베이시스 종가는 0.41, 괴리율은 -0.13%로 더 떨어졌다. 장중 평균 베이시스가 0.5선에 불과했고 장후반 백워데이션까지 야기되면서 프로그램 매수차익잔고 청산 러시가 지속될 우려가 높아졌다.

235콜옵션은 4.40에 거래를 마치며 전날 대비 19.3% 하락했다. 235풋옵션은 5.20으로 7.2%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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