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5일째 하락…1820대로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8.05.23 15:31

자산운용사 PR매도에 '발목'…2주만에 1820선대 마감

코스피지수가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820선대로 내려앉았다.

코스피지수는 23일 전날에 비해 7.48포인트(0.41%) 하락한 1827.94로 장을 마감했다. 5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기록하며 이번주 내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피지수가 1820선대로 후퇴한 것은 지난 9일 1823.70 이후 2주만이다.

이날 증시는 장초반부터 매물이 잇따르면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 개장 직후 1826선까지 밀린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 매수세가 더해지면서 1840선까지 상승반전했다.
하지만 베이시스 약화에 따라 프로그램 차익매도가 쏟아지면서 약세로 전환한 뒤 1820선대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정규시장에서 501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개인은 1952억원의 매수 우위로 정규장을 끝냈다. 반면 기관은 3024억원의 순매도로 장을 마무리했다.

특히 자산운용사들(투신)은 프로그램 매도를 앞세워 3246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 반등의 발목을 잡았다. 자산운용사들은 6거래일간 연속 순매도하면서 1조1160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이날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3671억원의 순매도를 보이며 전날 3649억을 포함, 2거래일간 6917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3% 가까이 오르면서 선전했다.

교보증권의 재매각 추진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인수합병(M&A) 호재가 중소형 증권사로 확대됐다. 이어 매수세가 대형사까지 옮겨붙으면서 오름폭을 키웠다.

교보증권은 전날대비 상한가에 가까운 14.52% 폭등한 1만7750원을 기록했다. 대신증권한양증권도 4.2%씩 급등했다.


미래에셋증권도 전날에 비해 4500원 상승한 12만65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대우증권도 1.4% 올랐다.

철강금속과 기계도 0.5% 이상 상승했다.

POSCO는 2000원 오른 55만5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4거래일만에 상승반전했다. 현대제철도 전날 대비 3.5% 오른 8만5900원을 나타냈다.

기계에서는 두산중공업이 2.6% 상승한 12만원을 기록했다.

전기전자는 1.3% 하락하며 2거래일 연속 약세였다.

삼성전자는 전날에 비해 6000원 내려간 70만7000원으로 마감했다. 하이닉스도 0.8% 하락한 2만9400원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LG전자도 4% 가까이 급락했다. LG디스플레이는 2.6% 내렸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8개를 비롯해 374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423개였다. 보합은 82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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