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산업 산업화 쉬워진다

광주=박진수 기자 | 2008.05.23 14:17

- 23일 전남도-생명연 업무협약…생물산업 클러스터 조성 -

農道인 전남이 생물 산업의 R&D 활성화를 위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과 손을 맞잡았다.

이에 따라 생명연의 전문 인력 활용은 물론 바이오신약, 기능성 식품, 바이오 나노 소재 분야 등의 기술 이전 및 산업화가 한층 쉬워질 전망이다.

전남도는 23일 박준영 도지사와 이상기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생물 산업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각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생명연은 이미 개발해 보유하고 있는 신기술 중 바이오신약, 기능성 식품, 바이오 나노 소재 분야 등의 선진기술을 희망 기업에 이전하고 이를 곧 산업화하는데 적극 지원한다.

또 미개발 기술에 대해서는 공동 연구 및 국가 공모사업에 참여해 생물 산업 R&D 기반 확충에 공동 노력한다.

특히 전남에 생명연 분소 또는 협력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연말까지 생물 산업 전반을 조사한 후 핵심 지원 사업을 발굴하여 2009년 생명연 사업계획에 반영해 설치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박준영 도지사는 “우수 인력과 첨단장비를 갖춘 바이오산업의 선도 연구기관인 ‘생명연’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전남의 생물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남의 우수한 특산자원에 대한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사업화를 촉진해 나가는데 생물산업진흥재단 내 7개 특화센터와 생명연이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어 “전문 연구인력 교류, 장비 공동 활용 등에서 양 기관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이 지역에 생명연 분소 설치 등 실질적 협력관계 구축”을 요청했다

한편 대전 유성구 과학로에 소재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생명과학기술 분야 연구, 기반기술 개발 및 보급을 목적으로 지난 1985년 개원해 해외 20개국 74개 기관과 국내 77개 기관 등 총 150개 기관과 협약 및 협력협정을 체결하는 등 국내외 활동을 활발하게 추진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논문 5,328건(국내 2,357.국외 2,971) 등재, 특허출원 1,898건(국내 1,535.국외 363), 기술이전 156건(국내 150.국외 6) 등 21세기 바이오 사회 건설을 선도하는 Global 전문연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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