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400억~500억원 원화채 발행 추진

더벨 김은정 기자 | 2008.05.26 09:00

외표채 추진서 변경,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도

이 기사는 05월23일(13:43)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오리온이 3년만기로 400억~500억원 규모의 원화채를 내달 중순께 발행할 예정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23일 "금리는 국고채 3년 수익률에 100%포인트를 가산한 수준보다 낮게 결정될 것"이라며 "차환 목적의 발행"이라고 설명했다.2005년 6월14일 발행한 400억원의 77회 무보증사채 만기가 다음달 14일이다.

주관사 선정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오리온은 당초 조달비용을 줄이기 위해 국내에서 외화표시채권 발행을 추진했으나 투자자 모집이 쉽지 않아 원화채로 선회하게 됐다.

오리온 자금팀 관계자는 "최근 달러를 구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라며 "신용등급이 우량한 기업들도 몇 달씩 준비해 외표채를 발행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오리온의 등급 전망이 '긍정적'(positive)으로 부여된 상태여서 등급 상향 여부도 투자관점중 하나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해 11월 오리온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로 평가하고 등급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로 상향 조정했다. 주력 계열사의 양호한 수익성과 투자성과, 부동산 등 보유자산의 우수한 실질 가치가 평가 요인이었다.

2006년 하반기 이후 국제 곡물가격 상승이 제과산업 전반의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오리온은 인수·합병(M&A), 신규법인 설립 등을 통해 사업다각화를 통한 성장을 추진해왔다.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지난해 평가 시점에 오리온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었다"면서도 "그 방향성이 등급 상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지는 더 자세한 자료 검토를 통해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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