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1Q 성장률 연율 14.6%(상보)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8.05.23 09:12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 16.9%에는 못미쳐

싱가포르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연율 14.6%로 집계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3일 보도했다.

그러나 이는 지난달 11일 정부가 발표한 잠정치인 16.9%에는 못미치는 수치다. 싱가포르는 지난해 4분기에는 4.8%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 같은 높은 성장률은 건설 및 제조업 설비 투자 증가세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높은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과 수출 둔화 영향으로 싱가포르를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의 성장 전망은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CIMB-GK 증권의 송승원 이코노미스트는 "유가와 식량 가격 급등으로 싱가포르와 아시아 경제 전망에 먹구름이 꼈다"면서 "인플레이션이 주요 국가들 사이에서 가장 큰 우려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기대비 7.5% 상승하며 26년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싱가포르의 올해 인플레이션율은 5~6%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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