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 "심볼사용, 롯데그룹과 계속 협의중"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 2008.05.22 18:37

"양 그룹 오너간 교차 투자 방안도 논의했다"

롯데관광개발은 22일 서울중앙지법이 롯데그룹 서비스표권(쓰리엘 마크)을 쓰지 말라고 판결한 것과 관련해 소송 결과에 관계없이 롯데그룹과 상호 협력하는 방안을 계속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그룹 오너간에 양 그룹이 교차 투자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됐다고 롯데관광 측은 주장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김기병 롯데관광그룹 회장, 신정희 동화면세점 사장이 최근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과 만나 그동안 오해가 있었던 것을 풀고 상호 협력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며 "현재 실무진에서 관련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룹 심볼 사용 문제는 매우 지엽적인 문제일 뿐"이라며 "오너간에 서로 속내를 털어놓고 협력키로 한만큼 좋은 관계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 측은 "확인이 안되는 사항"이라고 밝혔다.

롯데그룹 신회장과 롯데관광개발 신사장은 남매지간이고 김회장은 신사장의 남편이자 신 회장의 매제다. 그동안 롯데관광개발은 신 회장의 묵인하에 롯데그룹의 심볼을 사용해 오다가 최근 롯데쇼핑 등이 사용 금지에 대한 소송을 걸어 이날 사용을 금지하라는 판결이 났다.

이와 관련 롯데관광개발측은 "심볼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게 되면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보다 그룹간 협력이 잘 진행되면 심볼 사용 문제는 절대 중요하지 않는 문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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