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백신 '가다실', 필리핀서 사용연령확대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8.05.22 17:47

기존 9~26세에서 9~45세까지

필리핀 여성들의 '가다실' 접종 권장 연령이 기존 9~26세에서 9~45세까지 확대됐다.

미국 제약사 머크의 자회사인 한국MSD는 22일 필리핀 보건당국(BFAD)이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가다실'에 대해 기존 9~26세에서 27~45세 여성에게까지 확대해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필리핀은 전세계 중 45세의 중년여성까지 접종이 확대된 첫번째 국가가 됐다.

한국MSD에 따르면 필리핀 보건당국은 지난 2일 '가다실'의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27세에서 45세 여성에 대한 사용을 확대승인했다. 그동안 필리핀에서 '가다실'은 9~26세에 사용이 승인돼 있었다.


필리핀에 이어 남아메리카 에콰도르에서도 '가다실'의 27-45세 여성에 대한 사용연령 확대가 승인됐다고 한국MSD는 전했다.

한편 국내에서 '가다실'은 9~26세 여성에 대해 인유두종바이러스(HPV) 6, 11, 16, 18형에 의해 유발되는 자궁경부암 등의 예방백신으로 사용승인을 받은 바 있다. 한국MSD는 국내에서도 '가다실' 사용연령 확대를 위해 식약청에 승인연령 확대 신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우 '가다실'은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가다실의 27~45세 사용을 위한 생물학적 제제 허가신청(sBLA)을 받아들여 검토중에 있다.

베스트 클릭

  1. 1 손흥민 돈 170억 날리나…'체벌 논란' 손웅정 아카데미, 문 닫을 판
  2. 2 "시청역 사고 운전자 아내, 지혈하라며 '걸레' 줘"…목격담 논란
  3. 3 G마켓, 소규모 셀러 '안전보건 무료 컨설팅' 지원
  4. 4 "네가 낙태시켰잖아" 전 여친에 허웅 "무슨 소리야"…녹취록 논란
  5. 5 "손흥민 신화에 가려진 폭력"…시민단체, 손웅정 감독 비판